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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거결과 보수적으로 봐야”

“2030,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하는데 후보들 움직임 약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내일 선거라면 못 이긴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선거결과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작년만 해도 저희 총선에서 다 이긴다고 ‘팡파레’ 울리던 사람들 다 떨어졌잖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저희 지지층이 6~70대 이상과 2030으로 분화됐다”며 “지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기준으로 2030 투표율은 70대 절반이었다. 실제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지금 지지율은 실제 투표자수 기준으로 약간 과대표 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30대가 주 지지층이 됐다고 한다면, 이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그들이 좋아하는 어젠다를 토론에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무래도 후보들이 60대 이상인 분들이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는 움직임이 약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홍준표 후보는 20대에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묻자 “홍준표 후보는 젠더 이슈나 이런 것들 살펴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매우 적극적이진 않다”며 “딱히 20대를 위한 정책이 나온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조성은-박지원-제3자의 회동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인 홍준표‧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소위 ‘주어와 목적어 없음’ 이런 걸 하자는 건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양쪽 캠프가 스스로 2강의 왕관을 쓰려면 정책경쟁을 하는 2강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종로구 보궐선거에 ‘이준석 출마론’이 도는 것과 관련, “제가 상계동에 그렇게 투자했는데 종로에 가겠냐”며 “종로에 나오고 싶어 하는 사람 많다. 저는 대선 준비하느라 바쁘다”며 선을 그었다.
김화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상계동에는 안철수가 있으니

    종로나 상주로 도망갈 궁리하지만 그게 잘 될리없어...이 역적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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