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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도 사상 최고치 경신. 배럴당 68달러 첫 돌파

지난달 8차례 최고가 경신 이어 68달러선도 돌파

뉴욕과 런던 시장 등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가 급등한 데 이어 우리나라 석유수입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두바이유 가격도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배럴당 68달러대에 진입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8.33달러로 전거래일보다 3.58달러나 오르며 지난달 24일의 배럴당 67.48달러의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에 8차례나 최고가 기록을 바꾸며 배럴당 평균 64.22달러에 달하는 초강세를 보인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68달러대까지 치솟으며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문제로 인한 서방측과의 갈등 심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공격 가능성 발언,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국유화, 투기자금 유입 등이 겹치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기준 유종인 중동산 두바이유는 한국 원유 수입의 78-80%에 달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는 점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두바이유의 급등에 대한 국내 경제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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