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 "김어준, '오세훈이 TF 해체' 정정보도하라"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문 게재 결정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언론중재위는 뉴스공장이 지난달 9, 13일 2차례에 걸쳐 방송한 '서울시 역학조사 TF 해체' 보도와 관련해 시가 TBS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에 대해 직권으로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게재를 결정했다.
TBS가 직권 조정 결정을 송달받은 지난 20일로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하지 않으면 언론중재위 결정은 확정되며, 확정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정 및 반론보도문의 방송 및 홈페이지 게재 등을 이행해야 한다.
위원회는 역학조사 TF 해체 관련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역학조사관 인원 축소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반론보도를 하도록 했다.
김씨는 지난달 9일 방송에서 "서울시가 3~5월보다 역학조사관을 줄였다"고 보도했고, 13일에는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 TF를 최근 해체했는데 오 시장 이후 있었던 일이다. 6월24일 해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역학조사 TF"라는 조직은 운영한 적이 없다"며 "서울시 역학조사 전담조직은 작년 7월 30일 신설한 '역학조사실'로 현재도 운영 중"이라고 반박했다.
또 시 역학조사관은 3월 31일 기준 90명에서 4월 73명으로 줄어든 뒤 지난달 현재 75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4월의 인원 감소는 시립병원의 한시적 역학조사관 일부가 퇴사하고 복무가 만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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