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선출마 선언 "文정부의 모든 것 되돌려놓겠다"
1호 공약은 자영업자 위한 '100조' 지원
원 지사는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이같이 선언하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법치 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 3법, 탈원전, 주52시간제를 열거한 뒤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고 공언했다.
원 지사는 "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분노가 크다"면서도 "제대로 된 심판은 모두가 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희룡은 정권 간의 보복과 관련이 없다"며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으로는 안 된다"라며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1호 공약으로 코로나로 벼랑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코로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며 "이후 매년 10조원씩 5년 동안 예산 편성 변경을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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