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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원주집회 강행. 언덕 넘어 집회장 진입

400여명 참석, 원주시, 민주노총 고발하기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노조 직접 고용 촉구 집회를 강행했다.

노조원들은 23일 오전부터 집회 장소인 건보공단 인근 공터로 향했고 경찰은 이들이 모이는 것을 막고자 출입구를 중심으로 버스를 둘러싼 뒤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입구가 막히자 인근 수변공원으로 우회해 언덕을 올라 울타리를 넘기도 했다.

경찰은 공단으로 들어오는 골목마다 인원을 배치해 차량을 검문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예정된 집회 시간이 다가오자 회전교차로를 중심으로 길을 완전히 막아버려 교통 혼잡을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 현장에 경력 22개 중대·1천760명이 투입됐다.

집회 장소 인근에는 '공정 채용'을 바라는 일부 건보 직원들의 요구가 적힌 펼침막이 놓였다.

집회에는 예정된 인원의 절반 수준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얼굴 가리개와 마스크 등으로 방역에 대비했으나, 좁은 장소로 인해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노조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고객센터를 공단에서 직고용해야 한다"며 "문제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최소한의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공단이 직접 대화에 나서 직접고용·직영화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는 1시간 정도 진행된 뒤 해산 중이며, 일부 참가자가 통제선을 넘으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불볕더위 속 한 노조원은 어지러움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7·3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이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시민 불안은 여전하다.

전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에서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확진자 62명 중 원주 확진자가 23명(32%)으로 가장 많았다.

주민 최모(59·원주시 반곡동)씨는 "원주에 확진자가 쏟아지는 마당에 집회를 강행해 솔직히 불안함이 크다"며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주민 안전을 위해 (집회) 취소가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도시 상인회는 민주노총 집회 강행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고재윤(55) 상인회 부회장은 "건보 집회가 수 차례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많은 회원이 오늘 집회를 반대하며 1인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면서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주시 방역당국은 집합금지 위반에 따라 오는 26일 노조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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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0 1
    흔히 이런 프레임에 잡혀 있죠....

    민주노총은 노동귀족?.........ㅋㅋㅋ 놀라운 언어조합이죠?
    이 프레임이 나름 동지적 친화적인 세력이 만들어버린 거죠......
    멍청한 거죠?

    근데 아십니까?
    지금
    민주노총의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지?

    찾아봅시다.

  • 3 0
    maru

    민주노총과 건보 콜센터 근무자들!
    지금 이 시국에 그렇게 해야 합니까?
    콜센터 근무자들!
    그대들 콜센터 채용 지원할떄
    비정규직임을 알고, 임금수준도 알고 지원했지요.
    불만이면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하여 보수와
    근무여건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십시요.

    민폐끼치는 행동, 보기 안 좋습니다.

  • 1 0
    ㅋㅋㅋ

    저래가지고 김정은밑에서 강냉죽 먹으며 살가서?

  • 1 0
    최도사

    이낙연 키 크고 말만 우아하게 해서 30대 여자들이 좋아하는 기생오라비 스타일이다. 기생오라비 스타일에 나라 맡길수도 없고 설령 기적이 일어나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영호남 지역갈등 폭발로 6백만~ 7백만표차로 대패한다.경상도가 전라도보다 인구가 3배이기 때문이다.

  • 1 0
    최도사

    현재 가상 1:1대결 여론조사는 아무런 의미가없다.민주당 대선후보가 이재명이 되면 지역 감정 자극시켜 덕을보는 선거방법은 통하지 않는다.허나 혹시 잘못되어 이낙연이 민주당 대선후보 되는기적이 일어나면 그 즉시 호남이 미는 이낙연 대 영남이 미는 국힘당 후보대결로 선거막바지에 다달을수록 지역감정폭발로 경상도 인구의3분의 1인 전라도 출신 이낙연은 대패한다.

  • 2 1
    민노총은

    울 재앙이가 애지중지하는 치외법권 집단이잖아? ㅋㅋㅋ

  • 2 1
    아뢰오

    민노총은
    없어져야 할 악의 세축충 하나입니다.
    경찰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더운 데 고생시킵니까? 이제 노조는 약자가 아닙니다. 절대 권력을 가진 권력 집단 그것도 뗴법 권력 집단입니다.이번 대통령은 이 뗴법 집단을 확실히 정리할 사람 뽑아야 합니다.모두가 힘든 코로나에 36여도에 이르는 요즘에 집단 시위한다는게 상식에 맞습니까?스스로 무덤파고 있습니다.

  • 1 0
    통구이 와 홍어

    한국언론은 범죄집단 이다
    살처분이 답이다

  • 4 1
    느슨하면 않되 ..

    조선 놈들은 , 그저 박정희 전두한 처럼 몽둥이가 답이다 .
    이게 배지가 불러서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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