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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대통령, 대국민사과하고 서욱 장관 경질하라"

"세계 해군사에 유례없는 감염, 이게 자랑하던 K방역이냐"

국민의힘은 20일 최악의 청해부대 집단감염과 관련, "세계 해군사에 유례없는 감염이라는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질타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것이 그토록 이 정권이 자랑하던 ‘K방역’의 실체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2일 감기 증상자가 나왔지만 지휘부는 코로나19 검사나 격리 조처 없이 단순히 감기약만 처방하고, ‘신속항원검사’가 아닌 ‘신속항체검사’ 결과만을 믿고 더 이상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부실 대응이 낳은 대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게다가 지난 4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국회 대면 보고에서 국방부가 ‘해외 파병‧연합 훈련 참가자‧함정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라 밝혔지만 그마저도 말뿐일 뿐,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군 당국은 ‘백신 계약 문제’, ‘백신 부작용’, ‘운반의 어려움’ 등 갖은 이유를 갖다 붙이며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고, 장병 가족들은 수송기 급파소식마저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그는 "국무총리의 ‘송구하다’, 국방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로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군을 지휘 통솔하는 국방부 장관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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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국민의힘

    한국군 통수권자는 미국

    "미국대통령, 대국민사과하고 서욱 장관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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