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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2층 제2 롯데월드 신축 불허

정부, 국방부 요구 받아들여 40층까지만 허락

정부는 잠실 롯데월드 맞은 편에 롯데그룹이 지으려던 1백12층(5백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를 불허키로 해 서울시가 허가했던 제2 롯데월드 건설이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는 26일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초고층 건물을 건립할 경우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측의 의견을 받아 들여 2백3m 이내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2백3m는 40층 정도 높이여서, 사실상 제2롯데월드 건설에 대한 불허로 해석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초고층빌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제한하지 않는 내용으로 제2 롯데월드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했으나 국방부가 비행안전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행정협의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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