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나도 시장 해봤지만 참 이해 안가", '광주 참사' 이용섭 직격
'20년 집권론' 이해찬 이어 이용섭도 비판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참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5층 건물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전문가가 아닌 시민이 지나가다 보더라도 위험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대로변인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위험성을 경고하는 민원을 동구청에도 제공했다고 하는데, 왜 이런 민원이 접수가 되서 현장 확인 조치가 안됐는지 답답한 생각이 든다"고 개탄했다.
또한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엑셀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인데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현장이 되어있으니 그게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며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현장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전날에는 '20년 집권론'을 주장한 이해찬 전 대표를 교만했다고 비판하는 등, 연일 거침없이 자당 인사들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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