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거리두기 3주 연장", 손실보상 언급 피해
"생업 손해 감수해줘 감사", 신규확진 561명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벌써 3번째 '3주간 거리두기' 연장이다.
김 부총리는 그러면서 "일상의 불편함과 생업의 손해를 감수하며 방역에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날까지 참여방역으로 함께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이처럼 '생업 손해'를 거론하면서도 영업정지-제한 자영업자들이 강력 요구하고 있는 손실보상법 제정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는 '재정상 이유'로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당도 다음주에나 손실보상 입법청문회를 열기로 하는 등 늑장을 부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21일 국내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561명 늘어 누적 13만4천678명이 됐다.
전날보다 80여명 줄면서 지난 18일(528명) 이후 사흘 만에 500명대로 내려온 것이나, 이는 휴일이었던 부처님오신날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542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1명, 경기 161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4명(63.5%)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40명, 대구·경남 각 18명, 전남 17명, 대전·전북 각 15명, 부산·광주·울산 각 13명, 충북 12명, 경북 11명, 강원 7명, 제주 5명, 세종 1명 등 총 198명(36.5%)이다.
해외유입 19명 가운데 10명은 입국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자가격리중 경기(3명), 부산(2명), 서울·대구·전북·충남(각 1명)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천922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1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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