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32명. '비수도권 비중 43.7%' 전국감염 양상
4차 유행 본격적으로 전국 확산 우려
그러나 이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착시에 불과하며, 특히 비수도권에서 확산 양상을 보여 4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32명 발생, 누적 11만4천6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139명 줄었다.
하지만 이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8천755건으로, 직전 평일인 16일(4만2천207건)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2.84%로 높은 수위를 나타냈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512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국내발생의 경우 비수도권 확산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서울 136명, 경기 142명, 인천 10명 등 총 288명(56.25%)으로, 확연한 진정세를 보였다.
반면에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대전·강원 각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충북 9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224명으로, 전체의 43.75%를 차지하며 거센 확산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20명 가운데 8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자가격리중 경기(4명), 경북(2명), 서울·부산·대구·인천·전남·충북(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801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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