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합당후 전당대회에서 단일지도부 구성해야"
권은희 "국민의당, 국민의힘 위성 정당 아니야"
주호영 권한대행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합당 이후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당 협상 진행과정에 대해선 "국민의당 측과는 대화가 잘 되고 있고, (국민의당이) 시도당과 그 다음에 당원들을 상대로 합당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 측에서도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합당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또 다음 주 월요일 전국 시도당 위원장 회의를 연다"고 전했다.
이어 "내주 중에는 결론도 나고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 그렇게 생각을 한다"며 결과를 낙관했다.
그러면서 "통합에 있어서 걸림돌은 보통 세 가지 지분 협상, 재산 상태, 사무처 직원들의 고용승계 등인데 (국민의당이) 지분 요구도 하지 않는다. 재산 관계도 깔끔하다. 사무처 직원 숫자도 거의 한 자리 정도"라며 "통합되면 모이는 데 별로 지장이 없기 때문에 장애는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합당은 가장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원과 충분한 소통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다른 정당으로서 흡수나 개별 입당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독립적인 결사체"라며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이 결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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