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 불공정 사회 앞장서고 특단의 청년대책이라니"
"역시 남탓과 내로남불 변함 없어"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을 18번이나 언급하며 청년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 주문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 가장 좌절하게 만든 건 ‘코로나19’가 아니라 문대통령과 민주당"이라며 "말뿐인 대책 주문하시기 전에 청년들 일자리 빼앗고 불공정 사회 만든 책임부터 사과하시는 게 먼저"라고 질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과 비정규직 정규화로 청년 일자리에 핵폭탄을 던지셨습니다"라며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사회적 강자인 민노총과 일부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소득과 특권만 강화됐습니다. 청년들은 질 좋은 일자리에 도전할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알바 자리마저 내쫓겼습니다. 그래놓고 이제와서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으니 대책 내놓겠다고 하시니 어리둥절하다"고 힐난했다.
또한 "문대통령은 ‘불공정 사회’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셨습니다"라며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 전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이 있다며 청년들에게 큰 상처를 주셨습니다. 자기편이 아니면 다 적폐로 몰고 권력형 범죄수사 막기 위해 윤석열 내치고 수사권까지 빼앗았습니다. 병역 불평등 해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재미있는 이슈네요’라는 말씀으로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주셨습니다"라고 열거했다.
그는 "이런 근본적인 잘못에 대한 사과없이 어물쩍 넘어가신다면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잘못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청년들은 경험치가 낮다는 실언에 대한 사과없이 ‘청년층 지하철 할인’과 ‘5기가 데이터 제공’과 같은 공약을 내놨지만 오히려 분노만 더 샀을 뿐"이라며 "문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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