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방송'에 광고 몰빵 서울교육청 "싸서" vs 진중권 "속 보인다"
3년간 라디오 홍보비 42%를 '뉴스공장'에 몰아줘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달 31일 <중앙일보> 칼럼에서 "최근 3년간 경기도교육청은 라디오 홍보비의 54%, 서울시교육청은 42%를 뉴스공장에 집행했다"며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이 손을 맞잡고 민주당의 '프로파간다(선전 선동) 머신'을 지원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설명자료를 내고 3년간 라디오 홍보비 42%를 몰아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 3년간 청취율 1~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 라디오 최상위 청취율 프로그램과 비교해 편당 광고 단가도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 방송 듣는 사람들은 성향이 빤하죠. 즉, 뉴스공장은 시민 일반이 아니라 특정집단을 위한 방송"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시청이나 교육청, 정부기관의 메시지를 왜 시민일반이 아니라 특정집단을 향해 발신해야 하나요? 대깨문 아닌 이들은 몰라도 되는 정보인가 보죠?"라고 힐난한 뒤, "속 들여다 보이는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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