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 "윤석열이 '반사체'? 그건 文대통령에 해당되는 말"
"견제 기능 제대로 해 윤석열 지지율 40% 육박하는 것"
<조국흑서> 필진이자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 대표인 김경률 회계사는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출연해 "(윤석열이)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에 불과하다는 것은 사건의 일면만 본 것이고, 본인들의 자기 고백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40%에 육박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 사회 내부에서 누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제대로 했었는가, 저는 검찰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민정수석실이나 기타 사정기관, 경찰 등 공권력이 다 잠자고, 무작정 권력 편을 들 때 검찰이 나섰다. 결국 많은 지지율로 나타난 것이 '윤석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뼈아픈 것은 윤석열이 가져가는 지지율, 윤석열에 열광하는 국민 지지율이 왜 국민의힘에는 가지 않는가? 왜 그런 지지가 정의당에는 가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국민의힘은 악력, 즉 '무는 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일련의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LH 투기 사태로부터 어떠한 지지율의 부스러기도 얻지 못하는 것을 뼈저리게 생각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2중대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해찬 전 대표가 LH 사태에 대해 '윗물이 맑았는데, 아랫물이 맑지 않다'고 강변한 데 대해서도 "윗물이 다 불투명하고 난장판을 치는데 누가 그걸 안할 생각하겠냐"며 "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매일같이 나서서 LH 사태를 언급하고 지휘하는지 모르겠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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