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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일본 차기총리 신사참배 하지 않을 것"

후쿠다 전 관방장관도 "차기총리 신사참배 자제해야"

방한 중인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야마자키(山崎拓) 전 부총재는 1일 한나라당의 김기춘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와 관련, "그것은 심정(心情)의 문제"라고 말한 뒤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는 '포스트 고이즈미'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차기 일본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야마자키 전 부총재는 그러나 일본의 차기 총리가 누가 될 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일본의 차기 총리 예비후보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도 “차기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자제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그는 이날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사 참배로 한국·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 중국과의 관계가 조금 이상하다. 잘되지 않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우리 자신이 장래를 향해 대국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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