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수 “국회의원 300명 중 76명이 농지 소유”
“불법적 소지가 굉장히 많아"
하승수 공동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1대 국회 들어서도 계속 시민단체들은 올해 들어서도 그렇고 국회의원들의 농지보유 실태 같은 것을 문제제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지라는 것은 농민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소유할 수 없게 돼 있는데, 우리가 의정활동하라고 뽑은 국회의원이 농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불법의 소지가 굉장히 많은 것"이라며 "시민단체들이 권한이 없다 보니까 조사를 할 순 없지만 재산 공개된 내용만 보더라도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관련해선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들로만 국회의장 직속으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무적 뒷받침은 국회사무처 안에 감사관실에서 국회의원 재산등록을 관리하고 있다. 감사관실이 뒷받침하도록 하는 게 저는 가장 신속하게 조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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