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신도시 지정 취소할 수도"→"차질없이 추진"
신도시 지정 취소 거론했다가 파문 일자 서둘러 진화
홍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신도시 지정을 아예 취소하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부여당 차원에서 검토한 건 없지만 심각하다면 그런 가능성도 있고 조사 결과를 지켜볼 필요성도 있다"며 "1차 조사나 2차 조사 결과에도 상당히 비리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면 신도시 지정 취소나 개발 유예도 검토해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그렇게 많지 않거나 1차 조사에 의해 어느 정도 걸러냈다고 판단한다면 신도시 개발 문제를 늦출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홍 의장 발언은 LH 투기 사태에도 불구하고 3기 신도시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표나 김태년 원내대표 발언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자 홍 의장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신도시 지정 취소 의견이 있다길래 ‘비리가 광범위하면 검토해보겠다’는 의견을 낸 거고, 현재로서는 차질 없이 신도시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