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단체"盧, 노동자 피눈물 흘리게 한 책임져야"
민노총-민노당-시민단체들 강력 반정부투쟁 선언
20일 경찰의 이랜드 농성 강제해산에 대해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며 강도높은 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2차 총력투쟁지침을 통해 전국동시다발로 각 지역본부별 이랜드 매장 항의투쟁에 나설 예정이며 21일에는 본격적인 타격투쟁 및 불매운동, 매장재점거를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이랜드그룹에 대한 타격투쟁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문화연대, 한국사회진보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인권단체연석회의 등 1백3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뉴코아-이랜드 유통서비스 비정규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도 이날 낮 12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공권력투입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공권력투입을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정권의 폭거”라고 규정하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현 정권에 있다”고 경고했다.
김형탁 민노당 대변인은 긴급 논평을 통해 “민주노동당은 불매1인시위와 매장 재점거는 물론 그 수준을 넘어서는 운동을 벌이겠다”며 “민노당은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 동맹’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함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노동자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국회의원 17인도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공권력투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정부가 노사협상이 결렬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경찰병력을 증강시키는 등 물리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는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랜드사태 해결의 열쇠는 노사간 자율교섭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가 공권력 투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그것은 더 큰 국민들의 저항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며 “공권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지금이라도 노사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강기갑, 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과 유승희, 이인영, 이미경, 정청래,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태홍, 임종인 무소속 의원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2차 총력투쟁지침을 통해 전국동시다발로 각 지역본부별 이랜드 매장 항의투쟁에 나설 예정이며 21일에는 본격적인 타격투쟁 및 불매운동, 매장재점거를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이랜드그룹에 대한 타격투쟁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문화연대, 한국사회진보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인권단체연석회의 등 1백3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뉴코아-이랜드 유통서비스 비정규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도 이날 낮 12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공권력투입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공권력투입을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정권의 폭거”라고 규정하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현 정권에 있다”고 경고했다.
김형탁 민노당 대변인은 긴급 논평을 통해 “민주노동당은 불매1인시위와 매장 재점거는 물론 그 수준을 넘어서는 운동을 벌이겠다”며 “민노당은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 동맹’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함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노동자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국회의원 17인도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공권력투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정부가 노사협상이 결렬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경찰병력을 증강시키는 등 물리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는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랜드사태 해결의 열쇠는 노사간 자율교섭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가 공권력 투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그것은 더 큰 국민들의 저항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며 “공권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지금이라도 노사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강기갑, 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과 유승희, 이인영, 이미경, 정청래,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태홍, 임종인 무소속 의원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