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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경찰 오전 10시 이랜드투입 통고

상암점-강남점 긴장고조, 민노당 의원들 현장 총출동

경찰이 20일 오전 10시에 농성중인 이랜드-뉴코아에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통고해온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비정규철폐운동본부는 20일 아침 9시18분께 긴급 속보를 통해 "오전 10시에 경찰을 투입하겠다고 경찰이 통보를 해왔다"며 "9시 현재 물대포, 엠브런스 등 진압장비가 속속 현장에 배치되고 경찰병력이 증강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노당은 "현재 상암점에는 문성현 대표, 천영세 원내대표,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대선주자들과 이해삼 최고위원에서 농성장에서 조합원들을 격려하며 경찰투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경찰측에 전하고 있다"며 "또한 현재 강남점에서는 단병호, 이영순 의원이 현장에서 경찰투입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1일째 농성중인 이랜드의 홈에버 상암동점에는 60여명의 노동자들이, 13일째 농성중인 뉴코아 강남점에는 1백30명의 노동자들이 농성중이다.

경찰 투입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장 밖에서 밤을 새웠던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소속 대학생 2백여명은 날이 밝아오자 대부분 귀가한 상태다.

노회찬 의원은 상암동점에서 "광주에 공수부대를 투입해서 누가 이겼느냐. 공권력을 투입하려면 투입해봐라. 전두환과 같은 말로를 맞게 해주겠다"라고 노무현 정부에 강력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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