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계, “진대제-김문수, 오십보백보”
"진대제 성교육 다시 받고, 김문수 공부 다시 해야"
경기도 여성계는 ‘최연희 의원 비호성’ 발언을 한 진대제 열린우리당 경기지사 후보와 ‘노는 엄마’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등 두 후보 모두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진대제는 성교육 다시 받아야”
경기여성단체와 경기여성연대 등 40여개의 경기지역 여성단체들은 1일 성명을 내어 최연희 성희롱 옹호발언을 한 진대제 후보에 대해선 “진 후보는 성폭력 관련 강사에게 성교육을 다시받아야 할 것 같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노는 엄마 발언을 한 김 후보에 대해서는 “여성의 가사노동을 가치절하 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진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초청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은 점잖은 사람의 순간적인 실수인가”라는 O.X 질문에 “그분이 약주를 잘 못하는 데 많이해서 실수한 것으로 들었다. 사후대처에 문제가 있었지만 그 순간만 봐서는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 경기지역 여성단체는 “진 후보의 최연희 의원을 옹호하는 반여성적 발언은 아직도 최연희 의원의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최연희 의원 개인 뿐만이 아니라 정치권 전반의 여성의식 문제임을 잘 드러내 주고 있으며, 특히 집권 여당의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입후보한 인물이 정치권의 반여성적 의식과 행태를 대변함으로써 경기도 여성계를 적잖이 실망시키고 있다”고 혹평했다.
여성단체는 또 “‘성추행 사건을 음주로 인한 어쩔 수 없었던 실수’로 가벼이 여기는 것은 성폭력 범죄의 본질을 왜곡하여 가해자를 두둔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반인권적, 반이성적 가부장제 성문화를 강화하고, 결국 사회 전반에 성폭력 범죄를 조장,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성폭력은 여성 비하적인 성의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써, 결코 음주가 면책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는 “진 후보는 성폭력 관련 강사에게 성의식 교육을 받으시라”며 진 후보를 비꼬았다.
“‘노는 엄마’? 무급가사노동 가치나 분석해봤나?” 김문수 겨냥
한편 지난 달 27일 MBC 생방송 100토론에 출연한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자신의 ‘케어맘 제도 도입’ 공약에 대해, 진 후보가 “경기도의 1년 경기도 출생아가 일 년에 12만 명인데 이러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하자 이에 대해 “집에서 ‘노는 엄마’까지 다 해준다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김 후보는 뒤늦게 “전업주부를 쉬운 표현으로 집에서 ‘노는 엄마’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의 후폭풍은 거셌다.
경기도 여성계는 이와 관련, “살림과 돌봄을 주로 전담하고 있는 여성들의 무급가사노동은 사회적재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성계는 “여성발전기본법에는 무급가사노동의 가치는 평가되어야 마땅하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그 책임이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무급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주부의 법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 반영시키라는 주장이 확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집에서 노는 엄마’라는 표현은 여성의 돌봄노동을 가치절하 하는 여성관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경기 여성단체들은 “우리 경기여성들은 양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일천한 여성의식으로 인하여 그들이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얼만 큼 기여 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고 또한 실망스럽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진대제는 성교육 다시 받아야”
경기여성단체와 경기여성연대 등 40여개의 경기지역 여성단체들은 1일 성명을 내어 최연희 성희롱 옹호발언을 한 진대제 후보에 대해선 “진 후보는 성폭력 관련 강사에게 성교육을 다시받아야 할 것 같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노는 엄마 발언을 한 김 후보에 대해서는 “여성의 가사노동을 가치절하 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진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초청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은 점잖은 사람의 순간적인 실수인가”라는 O.X 질문에 “그분이 약주를 잘 못하는 데 많이해서 실수한 것으로 들었다. 사후대처에 문제가 있었지만 그 순간만 봐서는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 경기지역 여성단체는 “진 후보의 최연희 의원을 옹호하는 반여성적 발언은 아직도 최연희 의원의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최연희 의원 개인 뿐만이 아니라 정치권 전반의 여성의식 문제임을 잘 드러내 주고 있으며, 특히 집권 여당의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입후보한 인물이 정치권의 반여성적 의식과 행태를 대변함으로써 경기도 여성계를 적잖이 실망시키고 있다”고 혹평했다.
여성단체는 또 “‘성추행 사건을 음주로 인한 어쩔 수 없었던 실수’로 가벼이 여기는 것은 성폭력 범죄의 본질을 왜곡하여 가해자를 두둔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반인권적, 반이성적 가부장제 성문화를 강화하고, 결국 사회 전반에 성폭력 범죄를 조장,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성폭력은 여성 비하적인 성의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써, 결코 음주가 면책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는 “진 후보는 성폭력 관련 강사에게 성의식 교육을 받으시라”며 진 후보를 비꼬았다.
“‘노는 엄마’? 무급가사노동 가치나 분석해봤나?” 김문수 겨냥
한편 지난 달 27일 MBC 생방송 100토론에 출연한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자신의 ‘케어맘 제도 도입’ 공약에 대해, 진 후보가 “경기도의 1년 경기도 출생아가 일 년에 12만 명인데 이러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하자 이에 대해 “집에서 ‘노는 엄마’까지 다 해준다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김 후보는 뒤늦게 “전업주부를 쉬운 표현으로 집에서 ‘노는 엄마’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의 후폭풍은 거셌다.
경기도 여성계는 이와 관련, “살림과 돌봄을 주로 전담하고 있는 여성들의 무급가사노동은 사회적재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성계는 “여성발전기본법에는 무급가사노동의 가치는 평가되어야 마땅하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그 책임이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무급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주부의 법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 반영시키라는 주장이 확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집에서 노는 엄마’라는 표현은 여성의 돌봄노동을 가치절하 하는 여성관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경기 여성단체들은 “우리 경기여성들은 양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일천한 여성의식으로 인하여 그들이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얼만 큼 기여 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고 또한 실망스럽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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