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자구도 되면 유권자가 정확히 판단할 것"
"정권 심판론'이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 미칠 것"
김 위원장은 이날 밤 MBC<뉴스데스크>에 출연해 ""3자 구도는 단일화를 거쳤음에도 (누군가) 불복하고 출마를 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누가 단일화를 깨든 그런 사람에 대해 표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룰에 따른 원샷 경선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우리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 3월초쯤 누가 적합한 후보인가 국민에게 물어서 결정하는 방법밖에 없다.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본인은 무슨 생각인지 자꾸 대국적 견제에서 문호를 개방하라고 한다"며 힐난했다.
이어 "우리당은 제1야당으로서 내년 대통령 선거도 준비하고 이런 일을 준비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특정인의 의사에 무조건 따라갈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4월 보궐선거에 대해선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성과가 별로 없다"며 "소위 '정권 심판론'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면서 "주택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대부분의 전망이기 때문에 (서울시민들이) 그것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며 "서울시에 주택 공급을 어떠한 방법으로 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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