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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계속 감소해야 방역조치 조심스레 완화"

"감소 속도 완만해 아직 경계심 풀 상황 아냐"

정부는 13일 "유행 규모가 지속해서 감소해야 생업에 큰 피해를 본 업종에 대한 방역 조치도 조심스럽게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3명으로 직전 한주 833명보다 감소했지만,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줄고,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개별적인 감염 사례가 약 4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11월에 감염 사례가 빈번했던 실내체육시설, 학원, 사우나 등의 집단감염은 크게 줄었고, 현재는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해제 완화를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는 카페 홀영업,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성인 이용 등이 허용되고 5인 미만 모임 등의 규제도 완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윤 반장은 그러면서도 "환자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속도가 완만하며, (감소) 기간도 채 2주가 지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경계심을 풀지 말아달라"면서 "17일까지 환자 수를 최대한 줄이고 나아가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까지 지금의 감소 추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여, 2월 11~14일 설 연휴때까지 규제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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