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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20년만에 한-미 민주당 파트너십 부활"

"북한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 기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임박한 조 바이든 미국 정권 출범과 관련, "1월 20일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미양국은 김대중·클린턴 파트너십 이후 20년만에 민주당 파트너십이 부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바이든 파트너십이 한미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어 한반도 평화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부한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라인 인선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기대하게 한다"며 "지난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지금 평화 프로세스는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지 결코 멈춰선 게 아니다"라며 "한미동맹 기반 위에 항구적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화해와 포용의 자세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선 "남북교류와 북미협상의 틀이 갖춰질 수 있도록 북한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도 기대한다"며 "코로나 위기를 남북대화와 협력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 북한 당국이 호응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내달 전후로 국회 차원의 방미 외교단이 꾸려질 예정"이라며 "정부 당국과 신중하게 논의하고 의원외교를 통해 미국 의회와도 적극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하겠다"며 "실질적 외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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