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외연 확장하는 야권 후보단일화 필요"
"선거 승리가 단일화의 중요한 기준"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후 야권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야권이 단일후보가 되어야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목적은 같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경선룰을 갖고 논의를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출마 의사를 가진 분들이 서울이나 부산 시장을 맡으면 어떤 서울과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정책을 밝히는 것이 먼저라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제1야당, 국민의당, 합리적 진보 세 종류의 유권자가 있다고 할 때 이분들이 모두 야권후보를 찍을 수 있도록 단일 후보를 지지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작 후보를 뽑았는데 어느 한쪽 지지자가 떨어져 나간다면 승리 가능성이 희박하다. 어떡하면 외연을 확장하고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지지층을 잃어버리지 않고 모두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하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했다.
그는 후보단일화 시기에 대해선 "후보를 정하는 시기가 야권만 먼저 빨리 정할 필요는 없다. 정부여당과 같은 시기는 아닐지라도 1~2주 차이로 뽑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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