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내년도 경제정책과 관련, "과감한 재정운용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가 선방을 했음을 강조하면서 "새해에는 이런 희망의 불씨를 더욱 키워나가야 한다. 더 빠른 민생안정, 더 강한 경제도약, 철저한 미래 준비가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초 추경 편성을 추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가능한 대목이다.

그는 그러면서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등을 시급히 입법해 기업들에 힘을 주어야 한다"면서 "한국판 뉴딜 31개 법안 가운데 4건이 처리됐고 나머지는 이제부터의 과제로, 2월 임시국회까지 반드시 처리하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9주기를 맞아 "김 의장이 생애를 바쳐 일관되게 갈망하고 추구하신 민주주의 진보의 가치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면서 "그런 김 의장께 이번 정기국회, 임시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최고 최대의 개혁을 이법으로 이뤘다는 보고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을 생각하며 저희는 서민을 지탱하고 중산층을 복원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부족하거나 오만한 점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그런 마음 가짐으로 코로나 극복, 민생회복, 경제 도약, 미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