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집 장만하기' 7년래 최악
금리인상으로 무주택자 '집 장만' 더 힘들어져
김대중 정권 후반부터 시작된 아파트값 폭등으로 올해 서울에서 집 장만하기가 7년래 최악의 상황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소득과 주택가격 등에 대비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택구입능력지수(HAI)가 최근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서울지역에서 뚜렷한 하강추세를 보이면서 7년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주택구입능력지수가 100 이하일 때는 가계의 주택대출이 소득에 비해 과중하다는 의미다.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IMF사태후 살인적 고금리가 적용되던 1997년말 56.5, 1998년 54.7로 최악을 기록하다가, IMF가 저금리로 정책을 전환한 1999년 94.7로 급속히 높아져 2000년 88.8, 2001년 121.2로 저금리시대를 맞아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그러다가 아파트값이 폭등하기 시작한 2002년 103.7, 2003년 100.6, 2004년 103.9로 다시 안정기조가 흔들리더니 2005년 114.4에서 2006년 101.2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3월말에는 85.9까지 급락했다.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0년(88.8)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평균가구소득/상환요구소득 X 100'(기준치 100)으로 산출한다. 상환요구소득은 평균주택가격과 주택가격 대비 대출금액 비율, 월소득대비 월상환 가능금액 비율(25%로 설정),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계수 등으로 구한다.
특히 주택대출의 90% 이상이 변동금리부 대출인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73.8까지 급락,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한은은 경고했다.
가계 재무 건전성이 이렇게 악화될 경우 아파트거품이 파열될 경우 은행빚을 내 집을 산 가계의 집단 도산 가능성이 우려된다.
한편 전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도 뚜렷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말 175.8에 달했던 전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2006년말 160.7에 이어 올해 3월말에는 139.8로 떨어졌으며 앞으로 금리가 1%포인트 더 오르면 120.1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참여정권 5년의 낯 부끄러운 '민생 성적표'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소득과 주택가격 등에 대비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택구입능력지수(HAI)가 최근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서울지역에서 뚜렷한 하강추세를 보이면서 7년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주택구입능력지수가 100 이하일 때는 가계의 주택대출이 소득에 비해 과중하다는 의미다.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IMF사태후 살인적 고금리가 적용되던 1997년말 56.5, 1998년 54.7로 최악을 기록하다가, IMF가 저금리로 정책을 전환한 1999년 94.7로 급속히 높아져 2000년 88.8, 2001년 121.2로 저금리시대를 맞아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그러다가 아파트값이 폭등하기 시작한 2002년 103.7, 2003년 100.6, 2004년 103.9로 다시 안정기조가 흔들리더니 2005년 114.4에서 2006년 101.2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3월말에는 85.9까지 급락했다.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0년(88.8)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평균가구소득/상환요구소득 X 100'(기준치 100)으로 산출한다. 상환요구소득은 평균주택가격과 주택가격 대비 대출금액 비율, 월소득대비 월상환 가능금액 비율(25%로 설정),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계수 등으로 구한다.
특히 주택대출의 90% 이상이 변동금리부 대출인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73.8까지 급락,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한은은 경고했다.
가계 재무 건전성이 이렇게 악화될 경우 아파트거품이 파열될 경우 은행빚을 내 집을 산 가계의 집단 도산 가능성이 우려된다.
한편 전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도 뚜렷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말 175.8에 달했던 전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2006년말 160.7에 이어 올해 3월말에는 139.8로 떨어졌으며 앞으로 금리가 1%포인트 더 오르면 120.1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참여정권 5년의 낯 부끄러운 '민생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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