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한푼 줍쇼", "김밥 지겹다" 후원금 모집 백태
김용민 "밥 한끼 사주고 검찰개혁 맡겨달라", 정청래 "김남국은 다 채웠는데"
김용민 의원은 지난 16일 딴지일보 게시판을 통해 "검찰의 악랄한 짓거리가 연일 터지고 있다"며 "군자금이 부족해 저랑 의원실 보좌진들이 굶고 있다. 매일 김밥이 지겹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밥 한끼 사주시고 검찰개혁 맡긴다고 생각하시고 후원 부탁 드린다"며 적극적 후원을 호소했다.
정청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가 끝났다. 통장이 텅 비어있으니 마음마저 쓸쓸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한 푼 줍쇼"라고 후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무보직 무보수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MBN '판도라', KBS '사사건건', YTN '알고리즘' 등 고정프로그램을 통해 말 같지도 않는 말을 들으면서 상대하느냐 생고생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뒤 올린 글을 통해선 "후원금을 보내달라고 간절히 요청드렸는데 161분만 참여하시고 소식이 감감하다. 아직 1천명의 참여가 더 필요하다. 언제 제 소원이 이뤄질지 막막하다"며 "김남국 의원은 다 찼다고 자랑하는데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대통령 뵙기도 부끄럽고, 한푼 줍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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