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北 식량난 내년 봄 힘들듯. 인도적 지원해야"
"시진핑 발언은 중국 시각. 이에 대한 평가는 외교관례 아냐"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런 측면에서 인도적 협력을 할 부분이 있다면, 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에 대해 "인도적 협력과 관련해서는 정치·군사·안보적 상황과 무관하게, 별도로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군의 6·25 전쟁 참전을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한 데 대해선 "그것은 중국의 시각"이라며 "우리가 시 주석의 역사적 평가에 동의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중국의 정상이 중국의 시각을 갖고 그렇게 평가한 것에 대해 제가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다 마다 평가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에 맞는지 모르겠다"며 "중국 정상 발언에 대해 국무위원으로 평가하는 게 외교 관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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