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발끈, 검사·야당정치인 수사 합동감찰 지시
윤석열-박순철 반격에 반발. 윤석열 "일방적 지시"
추 장관은 이날 저녁 "검찰총장과 서울남부지검 지휘부는 최근 언론 보도 전까지 검사 비위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검사 및 야당정치인 비리 은폐 의혹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 반발했다.
그러면서 검사 비위와 관련, "제보자 주장이 구체적인 정황과 부합하는 만큼 중대 비위가 발생했음에도 수사 검사나 보고 계통에서 은폐나 무마가 있었는지 진상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야당 정치인 수사에 대해서도 "전임 수사팀이 여당 정치인에 대한 수사와는 다른 시기와 방식으로 보고한 경위 등을 확인하라"며 "5월초 야당 정치인에 대한 비위 사실을 제보 받은 후 8월 검사 인사까지 4개월 동안 여당 정치인에 대한 수사와 차별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닌지 여부도 감찰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총장은 저녁 국정감사 도중에 '추 장관의 감찰 수사 지시를 알고 있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조금 전에 법무부 알림을 보고 알았다"며 대검 감찰부와 합동으로 한다는데 감찰부는 검찰총장의 소관 부서다. 이건 조금 일방적"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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