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치료제는 연내, 백신은 내년 개발 기대"
"정부, 성공할 때까지 지원 아끼지 않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경기도 판교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찾아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반가운 소식은 세게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 치료제 백신만큼은 다른나라가 개발에 성공해 우리가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정부는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많은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높은 실패 가능성으로 인해 기업의 위험부담이 컸다"며 "국내 거점 병원 세 곳과 전국의 17개 병원을 연계한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를 가동하여 피험자 모집 등 임상시험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임상 지원도 범정부 차원에서 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지원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60프로, 총 3천만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는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1상 시험 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백신회사의 백신을 위탁생산해, 국내에서 생산한 물량의 일부를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치료제의 경우는 셀트리온에서 항체치료제, GC녹십자에서 혈장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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