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집근처서 어머니 치어 즉사케 해
청주서 참극 발생, 집 근처 커브에서 어머니 자전거 추돌
30대 남자가 음주운전을 하던 중 어머니를 치어 숨지게 한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11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5.운전업)씨는 9일 자정께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김씨는 청원군의 집 근처 커브길에 다다랐을 때 앞서 가던 자전거를 보지 못하고 그만 추돌사고를 내고 말았다.
당황한 김씨는 황급히 차에서 내려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던 중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고 피해자가 다름아닌 자신의 어머니(62)였기 때문이다.
김씨는 서둘러 어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1%로 밝혀졌다. 결국 음주운전이 아들을 '천하의 불효자'로 만든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은 잘 일어나지 않는 비극"이라며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김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5.운전업)씨는 9일 자정께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김씨는 청원군의 집 근처 커브길에 다다랐을 때 앞서 가던 자전거를 보지 못하고 그만 추돌사고를 내고 말았다.
당황한 김씨는 황급히 차에서 내려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던 중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고 피해자가 다름아닌 자신의 어머니(62)였기 때문이다.
김씨는 서둘러 어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1%로 밝혀졌다. 결국 음주운전이 아들을 '천하의 불효자'로 만든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은 잘 일어나지 않는 비극"이라며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김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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