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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택배 노동자 격무, 미리 헤아리지 못해 부끄럽다"

"정부·국회·택배업계 노동환경 개선 위해 나서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택배 노동자들에게 "격무를 미리 헤아리면서 대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부와의 협의, 내부 논의 끝에 업무에 임하기로 결정하신 듯하다.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택배노동자들은 주간 평균 71.3시간 일하신다. 국내 노동자 평균 노동시간의 1.9배에 해당한다. 그 노동의 43%가 분류작업이라고 한다"며 "이런 업무 폭증으로 과로에 의해 사망한 택배노동자만도 모두 일곱 분이나 된다. 올해만도 그렇다"고 택배 노동자 격무를 인정했다.

그는 "정부와 택배업계는 추석 성수기동안 분류작업 등 하루 평균 만여 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분류작업에 인력이 추가되면 업무부담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추석이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면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는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마침 우리 당 박홍근 의원께서 분류 작업과 운송 작업을 구분해 택배노동자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생활 물류 서비스 발전 법안을 발의했다. 표준계약서 도입, 사회보험 가입 확대 등도 필요하다"며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해 주시고 당 차원에서도 본격적으로 대처해주셨으면 한다"고 지시했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쓸데없는 소리?

    공수처나 처리해라.
    국민은 택배 노동자 보다 더 피곤하게 사는 국민은 많다.
    그러나 권력을 가진 쓰레기들이 주인인양 행사하는 것을 보는게 더 피곤하다.
    공수처 설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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