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퇴하기로. 지지율 폭락에 건강이상 겹쳐
오후 5시 기자회견서 공표할듯. 최장수 총리 기록 세워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자민당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아베 총리가 사임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NHK>도 아베 총리는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임할 뜻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오후 5시에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7년 반 이상 넘게 연속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경신했으나,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최근에는 지병인 궤양성대장염까지 악화되면서 사퇴설이 나돌아왔다.
<마이니치 신문>은 아베 후임과 관련, "자민당은 곧 총재선거를 실시해 차기총리를 선출하기로 했다"며 "총재 선거에는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당내에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을 추천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가 극우 성향의 정치인들로, 이들 중 누가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현재의 냉각된 한일관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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