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득 보훈처장 "김원웅에 1차 구두로 주의 조치"
"보훈단체 간 충돌 야기하거나 국민통합 저해한다는 목소리 많아"
박삼득 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죽했으면 12개 보훈단체가 앞으로 모든 행사에서 김원웅 회장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했겠냐.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한 김 회장에 대해 보훈처가 주의나 시정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위반)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보훈처에 14개 보훈단체가 있는데 단체 간 충돌을 야기하거나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이철우 경북지사, 김기현·하태경·장제원·허은아 통합당 의원 등의 실명을 거론한 뒤, "친일청산을 반대하고 민족반역자를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자들은 패역의 무리다. 통합당은 토착왜구가 서식하는 정당으로 끝까지 남을 것인가"라고 원색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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