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십만 붐비는 해수욕장 전격 폐장
12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영업 중단 명령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부산으로도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수십만명이 붐비는 해수욕장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일 오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조치 강화' 브리핑을 통해 이달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공설 해수욕장 7곳을 21일 0시에 조기 폐장하겠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출입은 가능하나 파라솔과 피서 용품 대여, 샤워장·화장실 운영 같은 편의 서비스가 모두 중단된다.
아울러 이달 31일 시한이 만료되는 백사장 내 마스크 착용과 야간 취식 금지에 관한 집합제한 명령도 9월 30일까지로 시효가 연장됐다.
또한 21일 0시를 기해 클럽등 12개 고위험시설 전체에 대해 사실상 영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집합 금지명령도 발령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중단되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집회와 행사, 모임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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