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 80% "과천청사 아파트 반대", 민주당 과천시장 주도
3천명 시민 장외집회 갖고 강력 저지 방침 밝히기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천 과천시장이 지난 4일 정부 발표직후 "반드시 철회시키겠다"고 선언한 데 이은 후속조치인 셈이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6∼8일 과천시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정부과천청사 잔디광장 활용방안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04%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18.9%에 그쳤다.
개발에 반대하는 이유는 시민의 휴식·녹지공간 감소가 4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거환경 악화(22.9%), 과천시의 장기발전 가능성 저해(15.7%), 자립 도시 기능 쇠락(7.4%) 등이었다.
과천시는 앞서 지난 11일 저녁 중앙공원에서 시민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사 유휴지 주택공급 철회를 위한 민관정 합동 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저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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