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김조원, 마무리 깔끔하지 못했다" 질타
김조원, 文대통령 주재 회의 불참에 여권도 발끈
진성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의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김조원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수석이 강남에 보유한 아파트 두채중 한채를 팔라는 노영민 비서실장 지시에 반발하다가 경질 직전 내놓았던 아파트 매물을 회수한 데 대해서도 "고위 공직자들이 집을 다 판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 또 고위공직자들이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정부 하에서 펼쳐지는 부동산 정책이 과연 서민들을 위해서 또 실수요자들을 위해서 부동산 정책을 쓰고 있는 건가 하는 데 대한 불신이 작동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냐"라고 유감을 나타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수석이 경질 전 아파트 매물을 회수한 데 대해 "정권의 주장과 달리 강남 집값은 계속 오를 거라는 경제학적 진단을 몸으로 내리신 것"이라며 "수보회의에 불참한 것은 학자로서 강직한 학문적 지조와 신념을 표현하신 거구요"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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