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부동산 대책, 너무 급조됐기 때문에 제대로 될 지"
“통합당, 무력한 야당으로 보일지라도 다른 방법 없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직후 만난 기자들이 8.4 대책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일방 운영에 대해선 "워낙 여당의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의회의 모든 결정권을 다수결 원칙으로 생각할 때, 소수 의석을 차지한 당으로서 다수에 대한 저항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통합당이 야당으로서 무력하게 보일지라도 의회 민주주의를 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의 다른 방법은 없다”며 "의원 개개인이 토의 과정을 통해 실상을 제대로 지적해 국민들께서 알 수 있게 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대응 방법이 없었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수처 추천위원 선임을 압박하는 데 대해선 “주호영 원내대표가 신중을 위해 누가 적합한가 하고 있다”며 "협박성으로 얘기한 건 우리가 별로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박빙으로 나타난 데 대해선 "조사상 여론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는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통합당 10대 정책 중 지역구 4선 금지 조항에 대해선 "그건 일부 의원들이 논의한 것”이라며 “정강정책 안에 의원의 임기 제한은 들어갈 성격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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