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들, 신문 보면 짜증낼 소리밖에 없어"
"여론 무마 위해 공직자들의 부동산 문제까지 거론"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부동산 투기부터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상 등 모든 것들이 한국 사회가 전반적인 위기를 나타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갖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임명한 검찰총장과 또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장관 사이 오고가는 얘기는 과연 누가 옳고 누가 잘못한 건지에 대해 따지기 전에 임면권자인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빨리 결단내야만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갖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2급 이상 공무원들의 주택 소유 근황을 파악하고 매각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이걸 보면 이 정부가 과연 부동산 정책을 실질적으로 수행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을 보면 속수무책인 상황까지 오지 않았나. 그러니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아니냐”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가 오래 전부터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해왔고 그 상황을 국민에게 공표해왔다”며 “그런데 이제와서 2급 이상 공무원의 주택 소유 실태를 파악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자면, 정부가 실질적인 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