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라임-옵티머스 사태 보면 금감원 독립성 의문"
성일종 "해외도피한 옵티머스 전 대표, 임종석과 밀접한 관계"
김 위원장은 이날 윤창현 통합당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독점적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에 나타난 여러 금융 사고를 보면 금융감독원이 실질적으로 무슨 일을 제대로 하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청와대가) 지나치게 금융감독원에 대한 간섭을 많이 해서 제대로 된 사전,사후 감독 체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행태를 보면 감독 체제만큼은 최소한 정치권과 정부로부터 독립이 돼서 독자적인 기관으로 태어나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걸 못 따라가고 있다"며 "재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금감원이 정부, 정치권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지적했다.
앞서 성일종 의원도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1조6천억원 피해를 낳은 라임 사태에 이어 1천억원대의 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사례가 제기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성 의원은 "해외로 도피한 옵티머스 이혁진 전 대표는 2012년 총선 때 민주당 후보로 낙선했고, 그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금융정책 특보로 일했다. 해외 도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특보와도 밀접한 관계였다"며 "국민은 이 사건의 뒷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종석 외교안보특보 등을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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