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낙연 당대표 출마 선언 "국난 극복 위해"

7개월짜리 당대표 한계 감수하고 당권 도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중첩된 위기 앞에 민주당은 모든 역량을 결집한 최선의 태세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저도 열외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며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면 위기로 코로나19 확산, 경제 침체와 민생 고통, 격차 확대와 저출생 고령화 등 기존의 난제들, 평화의 불안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을 위한 경제입법,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입법,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 한반도 평화 지원, 일하는 국회 정착 등 5가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위기 앞에 선 거대여당 민주당은 새로운 각오와 태세가 필요하다"며 ▲어느 경우에도 거대여당의 본분을 다하는 책임정당 ▲모든 과제에 성과로 응답하는 유능한 정당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한 정당 ▲공부하는 정당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드리고 신뢰를 받는 미래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설정에 관해선 "국난극복이야말로 당정의 시대적 책임이고, 그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협력 방침을 분명히 했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1
    일단 환영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을테니 잘 해보시요.

  • 0 0
    뭐가 그리 못 마땅해서

    당 대표 선언 제목하나 못 뽑고 가리냐 이야비한 노예들아.

  • 1 0
    존두완

    먼재앙인한 인재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