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선 출마하고 싶으면 빨리 튀어나오라"
"검찰총장이 무슨 대통령후보냐. 할 수가 없지 않나"
김 위원장은 취임 한 달을 맞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바깥에 그런 사람이 틀림없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에 오기 전에도 다음 대통령감이 어떤 사람일까 관심있게 관찰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권고도 해봤다"며 "대한민국에 대통령 하나 만들어내야 할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에 출마하고 싶으면 빨리 좀 튀어나오라. 튀어나와서 선을 보여야 한다"며 "대권에 욕심이 있으면 뚜렷한 비전을 갖고 용감하게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후보 1위를 차지한 데 대해선 "검찰총장이 무슨 대통령 후보냐. 할 수가 없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면서 "금년 하반기, 내년 초에 (코로나 위기 극복을) 어떻게 해보이느냐에 따라 다음 대선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나타날 것"이라며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질 것이다. 누가 그런 문제를 잘 맡아서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냐, 그쪽으로 사람을 찾을 수밖에 없다. 여론조사상 누가 앞서있다, 이런 건 지금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전에 '경제마인드를 갖춘 40대'를 언급했던 데 대해선 "희망사항으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같은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 얘기했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그런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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