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트럼프 "군 병력 꼭 동원할 필요 없어", 한발 후퇴

에스퍼 국방장관의 군 투입 반대에 트럼프 당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인경관의 흑인살해에 대한 연방군대 투입과 관련,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어느 도시에나 군을 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상황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30만명이 넘는 매우 강력한 주 방위군이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주 방위군에 방점을 찍었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공개 회견을 자청해 군 병력 투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에스퍼 장관의 선상반란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심 당혹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시위대를 향해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그러나 약간 이르다"며 "시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장하는 이들이다. 정말로 흥미롭다. 그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주장하면서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로 뛰어들어 소리 지르고 고함을 친다. 이는 좋은 일이 아니다"고 비아냥대는 등 적개감을 숨기지 못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ㅋㅋ

    떳다방 녀석이 너무 큰 모자를 썼다
    대가리에 쥐날걸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