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다소 불만스러운 일 있더라도 너무 시비 걸지 말라”
“당이 정상적 궤도 올라 대선 치를 체제 갖추게 협력해달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가진 첫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이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데 많은 협력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총선에서 마지막 1-2주 동안 유세하러 다니면서 우리 통합당이 어떠한 상황 속에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총선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게 나타났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이 돼 2022년 대선을 맞이하게 되면 과연 이 당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 솔직히 말씀드려서 내가 꼭 이 짓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어떤 개인적인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이 자리를 맡은 건 아니다"라고 사심이 없음을 강조한 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정치가 균형된 발전을 하지 않을 것 같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국 밝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를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미래에 대해 매우 불안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며 "불안한 심정을 가진 국민들을 정치권이 어떻게 잘 선도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지속적으로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좋아질 수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해 정치권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정치권을 생각해볼 때 우리 정치의 현재까지 상황에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수 없으면 나라의 미래도 그렇게 밝지 않다”며 "그래서 제가 통합당의 현재 당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변화의 정도로 해서 우리가 다가오는 대선에 적절하게 임할 수 있느냐 하는 이런 준비 절차를 마칠 것 같으면 제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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