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전쟁 가열에 환율 연일 급등
위안화 환율 2008년이래 최대 약세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중국이 위안화 약세로 맞받아치는 등 미중 경제전쟁이 가열되고 있는 데 따른 유탄을 맞기 시작한 양상이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2원 오른 1,244.2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3.5원 오른 1,240.5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환율 종가가 1,240원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24일(1,249.6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환율이 급등한 것은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고시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70위안(0.38%) 오른 7.1209위안에 고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 2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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