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영우 향해 "극우의 반인륜적 작태 중단돼야"
"정대협을 사익추구 집단으로 몰아가다니"
설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천 이사장은 '2012년 사이토안이 좌초된 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해보다 자신들의 역할이 사라질 것을 우려한 정대협 때문'이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침략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비판하기는커녕 위안부에 대한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주장이 용납돼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석 최고위원도 "국익을 최우선시 해야할 전직 수석이 일본의 역사왜곡을 일삼아온 유력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정대협과 정의연을 비판한 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한 때 국정 한복판에서 외교안보를 책임진 인사가 이런 언행을 하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가세했다.
그는 "30년 가까이 일본의 반인도적인 범죄 사실을 알려온 정대협을 사익추구 집단으로 몰아세우는 게 타당하고 옳으냐며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빌미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정의연의 노력을 싸잡아 매도하려는 극우세력의 반인륜적 작태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천 이사장을 극우로 규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