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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하면 남북평화에 도움"

외신과 기자회견서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당위성 설명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가 열리는 과테말라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평창에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과정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AFP, AP, 로이터 통신과 합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분단국가인데 지금 이 시점에 BDA문제가 해결이 되고 북핵문제의 해결과정에 들어가 있다. 북한과 미국이 주된 당사자인데 이 문제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나는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북한이 평창을 지지하고 있다"며 "2014년이 되면 남북관계가 상당히 안정된 토대위에서 대회를 치르게 될 것이고 그러면서 평화와 협력의 올림픽 정신이 남북간에 함께 충만하게 되면서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를 대단히 빠르게 촉진시킬이며 그것은 나아가서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좋은 계기가 되고 전 세계에, 인류에 아주 긍정적인 평화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시 남북한 단일팀 구성과 관련, "저는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동입장 뿐만 아니라 단일팀으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북한 단일팀은 남북관계 진전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단일팀이 남북관계 진전에 새로운 계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 등 한국의 잇따른 국제경기대회 유치에 대해 "한국이 대회를 수행하는, 경기를 치르는 능력을 신뢰해 주었기 때문"이라며 "한국으로서는 스포츠 발전을 국가발전 전략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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