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아웃팅 걱정 크나, 지금 당장 검사 받아야"
"모두가 힘든 시기,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
홍석천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소수자는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 지인,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러운데, 무엇보다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너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아웃팅'(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라면서 "방역 당국과 의료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쏟은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