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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수진 고발. "블랙리스트 허위사실 공표"

이수진 "고소장 준비까지 하느냐 고생 많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경쟁자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무분담과 인사평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블랙리스트 판사가 됐다'고 말했지만 정작 법관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이 후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며 "이 후보가 사법농단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것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 본인은 상고법원을 반대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양승태 대법원 측의 상고법원 로비에 적극 관여한 정황도 확인된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증언과 증거를 종합해봤을 때, 이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같은날 서울 서초구 현대HCN 서초방송에서 열린 동작을 후보 1차 토론회에서도 "이 후보는 사법개혁의 적임자라고 했지만 사법부 피해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고, 이에 이 후보는 "이미 언론을 통해 충분히 말씀드렸다. 이런 프레임을 몰고 가는 게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

그러나 나 후보는 "블랙리스트 피해자인지 답변을 안 하고 있다. 사실이 아니라는 건 피해자라는 것이냐"고 추궁했고, 이 후보는 "지금 이 자리는 동작의 발전을 위한 자리다. 토론 자리를 동작의 미래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나 후보의 고발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 후보께서 저를 고발했다. 선거운동 하느라 바쁠 텐데 고소장 준비까지 하느냐 고생이 많다"고 비꼬았다. 그는 허위사실 공표 주장에 대해선 "동작 구민들이 진실을 다 알고 있다. 벌써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느낌이다. 더욱 열심히 동작구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1
    모르쇠

    이해 감.
    10%이상 벌어졌던데...
    열 받을 만 하다고 봄.

  • 5 2
    모르쇠

    ㅋ 툭하면...
    고소고발 법적조치
    이기는 걸 못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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