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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4% 폭등, 美주가도 상승 마감

러시아-사우디 감산 합의 소식에 유가 급등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극적 감산 기대감으로 24% 이상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7%(5.01달러) 뛴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유가는 장중 35%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미 CNBC 방송은 퍼센트 기준으로 이날 사상 최고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와 방금 얘기했다. 나는 그들이 약 1천만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1천500만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며 "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MBS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가리킨다.

국제경제의 불안 요인중 하나인 사우디-러시아의 석유 헤게모니 전쟁이 타결점을 찾았다는 소식에 미국주가는 2차세계대전후 최악의 실업자 급증 소식에도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93포인트(2.24%) 상승한 21,413.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40포인트(2.28%) 오른 2,52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6.73포인트(1.72%) 상승한 7,487.31에 장을 마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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